ECO융합섬유연구원, 천연강화섬유 국제표준(ISO) 개발 주도 나서
ISO 신규 작업반(WG) 설립 추진, 글로벌 환경규제·지속가능 대응 선도
천연강화섬유 분류체계 정립, ISO 표준 복합재료 시험법 개발이 목표
신규 작업반(WG) 설립될 경우, 한국이 의장 역할 맡아 국제표준 제정 주도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서민강)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천연강화섬유 국제표준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코硏은 천연강화섬유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ISO TC 61/SC 13에 신규 작업반(WG)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ISO(국제표준화기구)는 산업·환경 분야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대 표준기구이며, 국가기술표준원(KATS)이 우리나라의 ISO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천연강화섬유(Natural Reinforcement Fibres)는 자연 유래 섬유질을 강화재로 활용하기 위해 가공한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우수한 강도·강성을 갖춰 기존 유리섬유(GFRP)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지속가능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생분해성, 저탄소, 자원순환성 등 환경적 장점과 함께 자동차, 건축, 전기전자,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업별 물성 측정 방식과 품질 기준이 상이해 계면 접착력, 내구성, 환경성 등 핵심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이 산업 적용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강화섬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기반한 분류체계를 정립하고, 복합재료의 품질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을 국제표준(ISO)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작업반(WG)이 설립될 경우, 한국이 Convenor(의장) 역할을 맡아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며, 지속가능 복합재 소재 분야에서의 국제적 리더십 확보가 기대된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케나프(Kenaf)·햄프(Hemp) 등 주요 천연강화섬유의 물성·가공 특성 데이터베이스(D/B) 구축, LCA 기반 환경성 평가 자료 확보, 바이오 기반 복합재 개발의 기술적 기반 조성 등 과학·기술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원은 전북을 중심으로 천연섬유의 생산–가공–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원료 재배 → 기반소재 생산 → 복합재 제조 → 표준화·인증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천연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주도적으로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 선점을 통한 국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 농업–제조업 가치사슬 확장, 저탄소·순환경제 전환 촉진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서민강 원장은 “전 세계가 저탄소·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천연강화섬유는 기존 합성섬유를 대체할 차세대 핵심 소재”라며 “ECO융합섬유연구원이 ISO 국제표준을 주도해 글로벌 친환경 복합재 산업의 기준을 만들고,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일 기자>
www.ktenews.co.kr
www.smarttexcrew.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