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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8일 수요일

무너지는 대구경북 화섬직물산지 스트림 연결고리. 기업 간 협력·공조로 대응

 무너지는 대구경북 화섬직물산지 스트림 연결고리, 기업 간 협력·공조로 대응

해원통상, 협력기업·전문가 초청 세미나 통해 주력 아이템 경쟁력 강화키로

산지 기반 황폐화 위기, 섬유기업이 주체적으로 산업 내 공정기업 공존 행보



미국 상호 관세를 필두로 글로벌 불확실성 요소가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화섬직물산지를 비롯 국내 화섬소재 생산 스트림 생태계의 구조조정 하방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켓에서 화섬직물 산지로써 역할 수행 및 이를 통한 글로벌 밸류-체인의 좌표 급변과 미국 상호 관세에 따른 수요 마켓 재편 확대는 화섬산지 스트림 전반에 걸쳐 공정기업들의 궤도이탈을 가속화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모습이다.

 

원사에서 사가공, 제직준비, 염색가공·후가공에 이르는 섬유 스트림 공정기업들의 궤도 이탈 확대는 내수는 물론, 수출 주도형 선순환 시스템과 생태계 전반을 무력화시키는 양상이다.

 

차별화 신소재개발, 사가공 기술개발, 첨단 제직설비 도입을 통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혁신 염색가공기술 등 어느 공정 하나도 정상적이지 못하다.

 

소재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이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혹독한 오더 고갈에 직면한 가운데, ‘각자도생을 향한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브랜드 시장과 글로벌 마켓 대상의 비즈니스 대응을 통해 오더 수혈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화섬소재분야의 경우, 원사에서 가공까지 이미 글로벌 경쟁력과 품질 우위의 기준이 되는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상황으로 그나마 위안 삼고 있는 고감성’, ‘고기능성일부 분야 또한 추월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끝 모를 불황과 오더 기근으로 화섬소재의 최종 피니싱을 수행하는 염색가공 기업들의 상황은 화섬산지 생태계 상황 전반을 판단할 바로미터다.

 

감성 및 기능성을 발현시키는 마무리 공정기업들의 오더 급감, 가동률 하락, 인력 축소 대응으로 어렵게 확보한 글로벌 오더 수행 또한 곳곳에서 브레이크등이 켜지며,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개발 아인템은 물론, 당초 수행해 왔던 품목에 이르게까지 전·후 생산공정의 비정상적 환경 조성으로 바이어가 요구하는 납기 수행 및 퀄리티 대응 등 근본적 문제해결이 뒤따르지 못한다면, 글로벌 오더 확보에 더 이상의 의미가 없는 지경이다.

 

최근, 이러한 화섬산지 스트림의 비정상적 생태환경에 대해 전·후 스트림 및 공정 기업 간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위기 대응에 나선 기업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각자도생흐름 속, 현안 해결책 모색에 머리 맞대, 산업계 내 좋은 평가

공정기업 간 공존향한 협력·연대 강화, 선순환 가치사슬 안정화에 나서



1997년 설립 이후, 국내외 캐주얼, 아웃도어 및 워크웨어 시장을 타깃으로 차별화 고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를 전개하고 있는 해원통상(대표 김종욱)은 주력 아이템의 품질관리 및 협력 강화 대응을 위한 세미나/토론회를 개최했다.

 

해원통상은 지난 926, 다이텍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염색가공 및 후가공 분야 주요 거래기업, 연구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 등 6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나일론 소재의 변퇴색 및 품질관리 대응 방안을 진행했다.

 

해원통상 관계자는 환경오염 및 다양한 외부요소 등으로 나일론 소재의 컬러 변색 및 탈색이 빈번하게 발생, 염색, 봉제, 가공 공정 등의 원인으로 제기됐지만, 귀책 사유의 불명확으로 합리적 문제해결과 품질개선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문제 발생에 따라 한국산 원단 품질 신뢰도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해 협력사와 업계 전문가 및 관계자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 근본적으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고, 국산 제품의 신뢰 회복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김종욱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주력 아이템인 나일론 염색가공 품질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 대응방안을 협력사와 긴밀히 논하는 자리가 됐다”, “주요 협력기업들과 핵심 현안에 대해 상호 발전적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주요 협력기업 간 ONE팀 대응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가공업계 관계자는 원사를 비롯한 업 스트림의 취약한 환경 조성으로 최종 완제품을 수행하는 염색가공 및 후가공의 역할 수행이 더욱 중요해졌다,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염색가공기업 등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은 화섬산지 중소기업이 공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안으로 보다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섬산지 스트림 생태계 급변 속에서 진행된 해원통상의 협력기업 간 당면 현안 해결책 대응 모습은 산업계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지 기반이 황폐화 위기에 처했지만, 중소 섬유기업이 주체적으로 산업 내 공정기업 간 공존을 향한 협력 및 연대의 틀 강화와 선순환의 가치사슬 안정화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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