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상반기 수출입, 섬유는 '완제품 훈풍'에 플러스 전환
전년 동월 8.7억 달러 대비 11.6% 증가한 9.7억 달러 기록
산업통상부가 6월 1일 발표한 '202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5억 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상반기 수출은 4,967억 달러(+48.4%)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섬유 수출도 완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섬유, 6월 9.7억 달러로 11.6% 증가
6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8.7억 달러 대비 11.6% 증가한 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재 재고 보충을 위한 수출 물량 상승과 여름철 K-패션 완제품 수요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역별로는 6월 1~25일 누계 기준 아시아 2.5억 달러(+9.9%), 중국 1.3억 달러(+11.6%), 미국 1.2억 달러(+13.4%)로 주요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53.8억 달러, 소폭 증가로 전환
상반기 전체로는 섬유 수출이 전년 동기 53.1억 달러에서 1.2% 증가한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6.9%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K-패션 브랜드에 대한 해외 선호도 확대가 완제품 중심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1~6월 25일 누계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 16.0억 달러(△3.4%), 중국 9.4억 달러(+17.0%), 미국 6.8억 달러(△2.0%)로 중국向 수출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미국은 감소했다.
▶월별로는 등락 반복하다 6월 반등
월별 섬유 수출액(백만 달러) 및 증감률 추이를 보면 ▲1월 843(+7.7%) ▲2월 733(△15.8%) ▲3월 928(+4.9%) ▲4월 1,049(+6.0%) ▲5월 853(△6.6%) ▲6월 970(+11.6%)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6월 들어 두 자릿수 증가율로 반등했다.
▶20대 주력품목 중 순위는 하락세
다만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6월 섬유 수출 비중은 0.9%로 전년 동월 1.5%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반도체(448.2억 달러, +199.5%) 등 IT 품목의 급증으로 전체 수출 규모(1,022.5억 달러)가 커진 데 따른 상대적 비중 하락으로 풀이된다.
<김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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